생활사 정치에 관한 촌평, 그리고 시작
- Posted at 2009/05/05 01:46
- Filed under 살아가는이야기
사실 사람의 순수한 마음은 간혹 정치적이라는 평가를 받곤 하는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정치는 학술적인 의미의 정치라는 용어보다 다소 협소한 의미의 생활사와 관련된 정치를 말한다. 아무 의미 없는 한 사람의 행동에, 그것을 정치라 느끼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다양한 행태들을 접할 때면 무엇이 그리 두렵고 무엇이 그리 되고픈지 되묻고 싶을 때가 여러번 있다.
이러한 느낌을 받은 이후 줄곧 그러한 행태들에 대해 반응해 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나의 반응 또한 정치라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간혹 어떤 이에게는 그렇게 갖고 싶어 하는 지위가 어떤 이에게는 거추장스러운 짐이 된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이제 사실상 나의 혼란스러움을 정리할 시간이 온 것 같다. 나 스스로의 침묵을 깨고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만을 당당하게 찾을 시기가 온 것 같다.
오히려 나에게 부끄러운 것이 있다면, 세상의 작동상 오류를 보고 그저 관찰자의 입장에서 나의 내부적 입장을 표명하지 못하는 지금 이 현실의 나일 뿐이다. 세상의 대부분의 문제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지난 몇년 정작 공정해야 할 일들이 공정하지 못한 것을 보아왔고, 정의(?)로워야 할 일들이 정의롭지 못하게 처리되는 것을 보아왔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기에 앞서, 그것이 잘못되고 있다는 객관적인 증거에 앞서 나의 감정이 그리고 나의 정서가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직관할 수 있었다.
Posted by 정보꼬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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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껍질 깨기, 생활사, 시정잡배, 정의, 정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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