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소위 SNS가 대세인 관계로 기존의 블로그 등에 관한 관심이 소원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SNS의 즉흥성, 신속성 그리고 간결성이라는 특징은 아무리 블로그와 같은 메체들이 따라가려고 하더라도 따라갈 수 없는 한계인 것 같다. 그 결과 넷 상에서는 진지한 자신의 주장이나 논리에 관한 포스팅보다는 즉자적인 자신의 감상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늘어나고 있다. 뭐 이러한 현상을 개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단지 각각의 매체들은 각각의 유용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블로그라는 것은 아직까지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전달하기에는 적절한 매체로서 충분히 기능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런데 문제는 블로그에 글쓰기라는 것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다소 부담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블로그의 특성이 SNS에 비하여 다소 정적이기에 이러한 블로그상의 정보들이 여러 방면에서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최근 블로그의 포스팅을 꺼려왔다. 특히 사회적으로 문제시되는 이슈들에 대해 섣불리 언급하게 되는 경우 개인적인 비난을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예전에 나의 한 동학은 나에게 블로그에 글쓰기를 자제할 것을 충고해 준 적이 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자면, 학술적인 내용들을 단순히 정리한 것이라면 모를까, 자신의 정치적인 생각이나 주장들을 기술해 놓을 경우, 그러한 자료들은 추후에 나 자신을 역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 줄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심하라는 진심어린 충고였다. 이런 충고에 대해 나는 개인적으로 수긍할 만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였고, 그 사건 이후 블로그에 글쓰는 것이 다소 부자연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나 자신의 언어와 주장에 대해 책임을 요구받는 경우가 더욱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 결과, 블로그상에서 함부로 아무것이나 주장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문제시 되는 사안에 대해 나의 주장이 어떤 것인가를 밝히는 것은 절대로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에 대해 명확하면 명확한대로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솔직하게 밝히는 것이 현대의 다원민주주의 사회에 더욱 적합한 행태가 아니겠는가 하는 판단을 오늘 연구실로 돌아오는 길에 하게 되었다.
앞으로 나의 이 소중한 공간이 블로그에 나의 삶에 대한 이야기, 나의 생각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나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남겨볼 생각이다.
Posted by 정보꼬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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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1/08/05 15:41 Delete블로그에 글을 쓸 때 가장 우선은 무엇 일까요? 방문객의 눈길을 끄는 제목을 선정하는 것 일까요? 아니면 must have item에 대한 리뷰나 혹은 한참 뜨는 이슈에 대한 글을 주제로 선정 하는 것 일까요?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 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2006년도에 시작했으니 벌써 5년이 되었죠.그저 일기처럼 가끔 글을 쓰다 보니,저와 가까운 지인들 ...



